클라미디아균은 성병의 흔한 원인균이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남성은 보균자이며 여성에게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게 증상이 없어 진단되지 못하고 지나치면 여성의 불임을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이 클라미디아가 남성들에게 있어 정자의 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스페인 연구자들이 밝혔다. 14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미재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발표되었다고 10월 15일 BBC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다.
BBC 뉴스에 따르면 ‘까나르요 대학 병원’ 연구자들은 클라미디아와 또 다른 요로 감염이 있는 불임 남성의 정자를 조사하였다. 새로운 현미경 분석 기법을 이용한 이 조사를 통해 클라미디아 감염은 남성의 손상 또는 정자의 DNA 분절 정도가 정상인보다 3배 많으며, 정자의 농도와 빠른 운동 능력이 떨어뜨릴 뿐 아니라 정자형태 결함을 증가했으며 항생제의 투약은 정자의 DNA 손상을 향상시켰고, 치료 완료 후 불임남성 86%가 임신하였다.
클라미디아의 감염은 안전한 성행위를 실행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다수의 대상과의 성교를 피하고, 새로운 관계에서는 콘돔을 사용하여야 하며, 콘돔이 찢어질 수 있거나 질이나 항문의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는 성행위는 피해야 한다.
앨런 페이시 박사에 따르면 심각한 클라미디아는 고환과 부고환이 붓게 만든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 적절한 진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치료가 종결될 때까지 성교를 금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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