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흡연율이 증가함에 따라 흡연율 감소를 위해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흡연율은 43.1%로
상반기 대비 2.0% 증가, 여성흡연율은 3.9%로 상반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흡연율이 22.1%에서 25.6%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여성의 경우 50대 흡연율이 1.2%에서 4.5%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습관이 돼서’가 59.1%, ‘스트레스가 많아서’가 32.6%로 상반기 결과와 비슷했다.
최초 흡연연령은 21.0세로 0.2세 낮아졌고, 하루 한 개비 이상 규칙적 흡연시작연령은 21.8세로 0.4세 낮아져 상반기에 비해 지속
흡연자로 발전하는 기간 차이가 줄어들었다.
현재 흡연자의 68.8%가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그 이유로는 ‘건강이 나빠져서’가 63.8%로 가장 많았다. 흡연자 중 85.9%는
‘스스로’ 금연을 시도했고,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56.6%로 가장 높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금연 홍보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 금연지원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학교흡연예방교육, 군, 전의경 대상
금연지원사업 등을 통해 흡연율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2007년부터 2009년 9월까지 약 100만 명의 흡연자가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2009년 9월 현재 4주
금연성공률이 77.9%, 6개월 성공률은 47.6%로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8월 현재 65개의 지자체에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버스정류장, 공원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하여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산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성인 남성흡연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됨에 따라 국회 계류 중인 비가격 금연정책 관련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흡연초기 금연 홍보 및 금연지원서비스 확대, 청소년 대상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사업의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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