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파생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에서 발견되었다.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훨씬 강하다고 알려졌다.
기존의 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인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약 60% 정도 전염력이 강하다.인도 정부는 지난 수요일, 40명의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환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하며 인도의 각 주 정부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공중 보건지에 처음 보고가 되었다.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의 델타 바이러스의 또 다른 변이종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인 베타 변종 바이러스에게서 발견되는 K417N 돌연변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과 결합되어 전염성을 더 강화 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도 보건부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수요일, 마하라슈트라 주, 케랄라 주, 마디아프라데시 주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환자 40명이 발견되었으며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남아공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존재하는 K417N 돌연변이는 면역 기피 성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국가들이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인도 최고 바이러스 전문가 샤히드 자맬은 인도 현지 매체인 인디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베타 변이가 백신의 면역을 더 잘 회피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델타 플러스 변이가 기존 백신의 면역 효과를 무효화하는지 조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6월 16일까지 영국, 캐나다, 인도, 일본, 네팔,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위스, 터키, 미국 등 11개국에서 적어도 197명의 환자를 감염시켰다. 인도와 전 세계는 현재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The World Health Organization:WHO)는 미국 로이터 통신을 통해 “WHO는 이 변종을 델타 변이 바이러스 모델의 일부로 추적하고 있으며, 돌연변이를 가진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 역시 추적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쟁 중인 인도는 이번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3차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인 영국에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까진 영국과 인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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